[신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신안군 임자면 대태이도 북방 200m 해상에서 신원미상의 남자 변사자가 발견돼 목포해경이 신원파악에 나섰다.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9일 오전 7시께 신고자 k호(7.93t,임자선적) 선장 A씨(남, 57세)는 신안군 임자면 대태이도 인근을 항해하는 중 변사자가 해상에 떠 있는 것을 보고 신고했다.
목포해경 변사자 수습 [사진=목포해경] |
발견된 변사자는 남자로 신장 약 175cm, 검정색 줄무늬셔츠 상의와 남청색 트레이닝 바지를 입고 있었다. 변사자는 옷이 벗겨진 상태로 상의는 오른쪽 팔과 머리를 감싸고 사체 전반에 심한 부패가 진행된 상태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변사자의 신원을 파악하는 한편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며 “신원을 파악할 만한 유류품이 없고 지문조차 희미해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목포해경은 관내 항포구를 중심으로 탐문 중이며, 인접 해양경찰서와 경찰청 등에 신고된 가출 또는 미귀가자들과의 동일인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아울러 변사자의 신원을 알고 있는 시민든 목포해양경찰서 형사계(061-241-2558)로 연락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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