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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맞은 '아트부산 2019', 31일 막 오른다

기사등록 : 2019-05-3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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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 오픈 30일 시작…부산 BEXCO 제1전시장서 개최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아트부산 2019가 오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부산 해운대 BEXCO 제1전시장 전관에서 개최된다.

아트부산 2018 전경 [사진=아트부산 사무국]

올해 8회를 맞은 ‘아트부산’은 17개국 164개 갤러리가 참가한다. 국내에서는 국제갤러리, 갤러리현대, PKM갤러리, 아라리오갤러리, 가나아트, 리안갤러리 등 서울과 주요 화랑들이 대거 참가한다. 아울러 올해는 학고재, 갤러리, 바톤, 원앤제이 갤러리도 참가를 확정했다.

해외의 경우 16개국에서 58개 갤러리가 참가해 국제 아트페어로서의 면모를 과시한다. 상하이, 홍콩, 싱가포르의 펄램 갤러리가 5년째 변함없이 아트부산을 찾는다. 아트바젤 홍콩기간 H Queen's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선보인 중국의 초우양밍과 잉카쇼니바레 2인전으로 부스를 꾸민다.

Turi Simeti Sei ovali gialli | 2005 Acylic on shaped canvas | 100 x 100 cm [사진=아트부산사무국]부사

특히 올해는 베를린에 기반한 갤러리 페레스 프로젝트와 소시에테, 쾨니히 갤러리가 아트부산을 통해 처음 한국시장을 찾게 됐다.

페레즈 프로젝트는 몸과 피부를 소재로 한 거대한 조각, 설치, 퍼포먼스를 통해 기원과 기억, 시간, 정체성을 탐구해온 미국 여성작가 도나 후안카의 대형 퍼포먼스 페인팅 설치작을 선보인다.

갤러리바톤 리암 길릭 Sink Rate 2018 | Powder coated aluminium 10 elements each element 150 × 3 × 10 cm, overall 150 × 120 × 10 cm [사진=아트부산 사무국]

쾨니히 갤러리는 올해 아트바젤 홍콩의 인기작가이자 2018년 현대카드 스토리지를 통해 국내에 소개되기도 한 오스트리아 작가 에르빈 부름의 솔로전을 선보인다. 관람객이 작가의 지시문과 드로잉에 따라 1분간 직접 작품이 되는 퍼포먼스 ‘1분 조각’이나 ‘회화 이론’ 등 관객 참여로 완성되는 작가의 대표작을 집중 소개한다.

프랑스 파리, 벨기에 브뤼셀, 영국 런던, 미국 뉴욕에 전시장을 운영하는 알민 레쉬도 이번 페어에 참여한다. 알민 레쉬는 파블로 피카소의 손자 베르나르 피카소의 부인 알민 레쉬가 운영하는 화랑이다. 이번 페어에서는 이탈리아 미니멀리즘의 대표 미술가 투리 시메티의 90회 생일을 맞아 그의 대표작을 소개한다.

아트버스 [사진=아트부산 사무국]

아트부산은 ‘페스티벌’을 모토로 국내외 미술 애호가들뿐 아니라 일반 관람객과도 가깝게 소통하는 부산의 대표 미술 축제인 만큼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선 아트부산이 열리는 기간을 ‘아트부산 아트위크(Art Busan Art Week)’로 지정해 부산의 미술관, 주요 전시기관, 갤러리의 전시를 소개하고 '아트버스'를 운행, 방문객들이 짧은 시간 내 부산의 다양한 문화예술 공간을 방문할 수 있도록 무료 투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페어 기간 중 부산 시내 유명 호텔과 레스토랑, 바, 카페, 클럽과 제휴를 맺고 아트부산 VIP 대상 특별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영화의 도시 부산을 대표하는 영화의전당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아트부산 기간 중 미술과 작가의 일생을 주제로 한 영화를 특별 상영하고, ‘아트페어, 그리고 관객과의 대화(GV)’를 통해 배우 강예원, 아티스트 나난, 영화감독 장민승이 함께하는 만남의 자리를 마련한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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