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 연구한 말레이 해파리 대사 변화 예측 방법이 최근 독일에서 특허를 획득했다.

30일 KIOST에 따르면 염승식 KIOST 연구팀이 발굴한 '해수온 상승에 대응하는 말레이 해파리 유전자 및 이를 이용한 해파리 생리 또는 대사 변화 예측 방법'이 최근 독일 특허 등록을 마쳤다.

염승식 연구팀은 해수온 변화에 대응하는 생체 지표를 발굴하려고 말레이 해파리를 연구했다. 해파리는 급격한 해양 환경 변화에 적응하는 동물로 알려져 있어서다. 

염승식 연구팀은 해파리 생리 또는 대사 변화를 예측할 수 있는 특이 유전자 바이오마커 후보를 발굴했다. 바이오마커는 단백질 등을 활용해 몸 안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다.

말레이 해파리 [사진=한국해양과학기술원]

KIOST는 새로 발굴한 바이오마커를 통해 향후 해파리가 대량으로 발생하는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이번 연구 결과가 인간 세포 노화 등의 연구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파리 바이오마커는 인간 세포 노화 등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유전자와 유사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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