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류장수 위원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최저임금위원회 신임 위원장에 박준식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가 선출됐다.
최저임금위는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2차 전원회의를 열고 박 교수를 후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30일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 회의실에서 열린 공익위원 위촉장 전수식에서 최저임금위원회 신임 위원장으로 선출된 박준식 한림대 교수(오른쪽)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왼쪽)으로부터 공익위원 위촉장을 수여받고 있다. 2019.05.30 [사진=뉴스핌DB] |
최저임금위원장은 9명 공익위원 가운데 노사정 27명 위원 전원이 참여해 호선 방식으로 선출한다. 명목상은 투표방식이지만, 사실상 정부 내정에 의해 결정됐다는 분석이다.
박 신임 위원장은 연세대 사회학과 학사 졸업 후 동 대학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진보적인 성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박 신임 위원장은 현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 신임 위원장은 소감문에서 "최저임금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이때에 위원장을 맡게돼 책임이 막중하다"며 "최저임금과 관련해 사회 각 층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내외적 의견 수립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심의 과정에 투명성·공정성 확보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2020년 최저임금은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에서 결정되도록 위원들의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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