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자율주행차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경쟁력 제고를 위해 투자 확대와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동차산업연합회는 30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대회의실에서 '5G 시대 개막과 자율주행차'를 주제로 제2회 자동차산업 발전포럼을 개최했다.
자동차산업연합회는 30일 서울 서초구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대회의실에서 '5G 시대 개막과 자율주행차'를 주제로 제2회 자동차산업 발전포럼을 개최했다. [사진=자동차산업연합회] |
이번 포럼은 최근 5세대 이동통신 기술의 발전과 미래차 생태계로의 급격한 전환에 따른 자율주행차 경쟁력 제고와 발전 방안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정만기 회장은 인사말에서 "미래차의 한 축인 자율주행차는 기술혁신이 가속화되면서 시장 폭발세가 전망되고 있다"며 "4단계 자율주행차 시장이 2020년대 초반 미국에서 형성될 것이며, 대수 기준 2025년 60만대, 2035년 210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전체 신차 중 완전자율주행차 비중은 2025년 7%, 2035년 49%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정 회장은 "우리의 경쟁력이 취약한 상황으로 현대차그룹의 경우 경쟁 그룹 중 리더 그룹이 아닌 도전자(contenders) 중 하위에 위치한다"며 "핵심 기술력과 부품업체 역량이 취약할 것이 원인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곽수진 자동차부품연구원 정보융합연구센터 팀장은 "협조형 자율주행 및 군집주행을 위해 고신뢰성-저지연 차량용 통신 기술의 고도화 및 보급 활성화와 차내망-외부 통신망의 사이버 해킹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선결되어야 할 기술 과제"라며 "민간과 정부의 투자에 대한 역할분담과 연계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준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실장은 '자율주행차산업 발전 과제'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 실장은 "핵심기술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부의 연구·개발(R&D) 지원 확대와 기업 R&D 투자세액 공제 확대, 핵심인력 양성 확대가 필요하다"며 "무인화 시대에 대비해 법규 개정을 업계 실증테스트 시기에 맞춰 2020년까지 단축해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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