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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출신 옛 동료 부부 세 쌍, 헝가리 여행 갔다 사고

기사등록 : 2019-05-3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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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만 구조…나머지 5명은 실종 상태

[대전=뉴스핌] 최태영 기자 = 30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로 특허청 출신 전직 공무원 부부 세 쌍이 관광에 나섰다 1명만 구조되는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지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 마련된 재외국민 보호 대책본부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 관련 장관 주재 대책 회의에서 관계자들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9.05.30 pangbin@newspim.com

특허청 등에 따르면 침몰 유람선에 탔던 최모(63·서산) 씨, 안모(61·대전) 씨, 유모(62·세종) 씨는 모두 특허청 퇴직자다.

최씨와 유씨는 2012년, 안씨는 2015년 서기관으로 명예퇴직했다.

특허청은 “이들은 예전 내무부에서 특허청으로 옮겨와 공직생활을 하면서 친분을 유지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들은 퇴직 후에도 자주 만나 모임을 갖는 등 관계를 이어 왔고, 이번에 부부 세 쌍이 동반 해외여행을 나섰다가 사고를 당했다.

현재 안씨만 구조되고, 나머지 5명은 이날 오후 4시30분 현재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실종 상태다.

특허청 관계자는 “세 분이 퇴직 후에도 부부동반 모임을 자주 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런 친분으로 이번에 함께 여행을 떠나신 것 같은데 사고가 나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들 부부 세 쌍은 퇴직 후에도 옛 직장 주변인 대전과 세종, 충남 지역에 거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최씨와 부인 이모(59)씨는 퇴직을 전후한 시기인 2011년 충남 서산시 부석면 가사리로 귀촌해 거주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안씨 가족은 헝가리 현지를 방문하기 위해 인천공항으로 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cty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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