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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US여자오픈 첫날 1언더파로 무난한 출발

기사등록 : 2019-05-31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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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와 5타차이나 플레이 내용 견실…통산 3승 도전 위한 발판 마련
김세영, 3언더파로 한국 선수중 최상위…박성현·유소연 이븐파, 고진영은 1오버파로 마쳐

 [서울=뉴스핌] 김경수 기자 = 박인비가 US여자오픈(총상금 550만달러) 통산 3승 달성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박인비는 30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찰스턴CC(파71·길이654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폭염속에 경기가 진행중인 현재(한국시간 31일 오전 5시20분) 박인비는 선두와 5타차의 공동 11위에 올라있다. 일본의 히가 마미코는 6언더파 65타로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2008년과 2013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박인비는 올해 통산 3승째에 도전한다. 이 대회에서 3승 이상을 거둔 선수는 단 여섯 명이다.

제74회 US여자오픈 첫날 언더파를 기록하며 무난하게 출발한 박인비. [사진=USGA]

세계랭킹 1위 고진영, 랭킹 2위 이민지와 함께 오전에 인코스에서 티오프한 박인비는 첫 홀인 10번홀(길이 405야드)에서 보기를 기록했다. 그러나 파5인 15번홀(길이 525야드)에서 첫 버디를 잡은 데 이어 후반들어 4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1라운드를 마쳤다.

박인비는 이날 14차례의 파4, 파5홀 티샷 가운데 한 차례만 페어웨이를 벗어났다. 그린적중률은 77.8%(14/18), 퍼트수는 31개로 무난했다. 선두와 간격이 5타이나, 견실한 플레이 내용으로 보아 2∼4라운드에서 선두권으로 오를 수 있는 위치에 포진했다.

박인비는 경기 후 한국 기자들과 만나 “메이저대회 첫날 언더파를 기록한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2년만에 타이틀 탈환을 노리는 박성현은 초반 네 홀에서 더블보기와 버디를 교환한 끝에 이븐파 71타로 20위권에 자리잡았다. 첫 홀인 10번홀에서 버디를 잡고 산뜻하게 출발한 박성현은 그린이 어려운 11번홀(길이 188야드)에서 3온2퍼트로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박성현은 그러나 13번홀(길이 376야드)에서 버디로 만회한 후 나머지 14개홀을 파로 채웠다. 드라이버샷을 269.0야드 보냈으나 퍼트수가 33개로 많은 편이었다. 선두와 6타차다.

2012년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7위인 유소연과 세계랭킹 2위인 호주교포 이민지도 이븐파 71타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세계랭킹 1위로 이 대회 첫 승에 도전하는 고진영은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기록했다. 아리야 쭈나누깐(태국), 하타오카 나사(일본) 등 톱랭커들과 함께 50위권이다.

한국선수 가운데 현재까지 김세영이 3언더파 68타로 가장 앞섰다. 선두와 3타차의 4위다. 김세영은 초반 버디를 6개 잡고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14,16,18번홀에서 잇단 보기로 순위가 다소 내려갔다. 김세영은 이 대회에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다섯 차례 출전했다. 그 가운데 2017년 거둔 공동 8위가 최고 성적이다. 그는 이 대회에서 언더파 기준으로는 4언더파(2016년 2라운드), 스코어 기준으로는 67타(2015년 2라운드)의 베스트를 기록한 바 있다.

이날 섭씨 30도를 웃돈 폭염속에 제니 신은 2언더파 69타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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