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정부가 5월 수출도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는 경상수지는 지난 4월 적자로 전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3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8시 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녹실간담회)를 주재하며 미국과 중국 간 통상 갈등, 수출·경수수지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정부는 이달 수출도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반도체 단가 하락과 세계 경제 둔화 영향을 받았다는 것.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은 257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1.7% 감소한 상황이다. 5월 수출입 지표는 6월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열린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3.13 leehs@newspim.com |
정부는 범부처 수출 총력 지원 체제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범부처 합동 '수출활력촉진단 2.0'을 통해 업종·기업별 수출 현장 애로를 발굴하고 해소한다. 소비재와 디지털 무역 등 분야별 후속 수출 지원 방안도 마련한다. 아울러 무역금융·해외 마케팅 확대 등 지난 3월 발표한 '수출활력 제고 대책'에 담긴 과제도 신속히 추진한다.
정부는 또 4월 경상수지가 소폭 적자를 기록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정부는 외국인 배당을 4월에 지급하는 특이 요인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연간 경상수지는 600억달러 이상 흑자를 예상했다. 4월 경상수지는 한국은행이 오는 6월5일 발표한다.
한편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녹실간담회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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