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박우훈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이 도내 1학급 병설유치원 간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는 유치원 협력 네트워크 추진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남교육청은 31일 "전남 도내 병설유치원 375개원 가운데 1학급 유치원 비율이 전체원의 65.3% 차지할 정도로 소규모 유치원이 많다"고 협력 네트워크 추진 이유를 설명했다.
유치원 협력네트워크 담당자 연찬회 [사진=전남교육청] |
이에 따라 도 교육청은 유치원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1학급 병설유치원의 교육력 제고를 위해 49개 거점유치원을 중심으로 167개 병설유치원의 공동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유치원 협력네트워크 사업은 인근 1학급 병설유치원 간 교육과정 공동운영 및 인적·물적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통해 교육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4900만원의 예산으로 49개 거점 및 167개 원의 협력유치원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타시도 우수 사례 발표자로 나선 전북 익산옥야초병설유치원 김경아 교사는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교사 간, 관리자 간의 관계 형성이 전제가 돼야 한다”면서, 운영하는 중에 시행착오도 겪지만 결국엔 유아, 교사, 학부모 모두가 성장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또한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위해서는 특히 관리자의 마인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도교육청 혁신교육과 정혜자 과장은 “전남 유아교육의 교육력은 1학급 병설유치원의 교육력에 있다”며 “유아·놀이중심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교원의 전문성 및 교육의 질적 수준 제고를 위해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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