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한국선수들이 제74회 US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대거 상위권에 포진했다.
이 대회 2라운드는 당초 31일(현지시간)로 예정됐으나 악천후와 일몰로 다 마치지 못했다. 이에따라 156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45명이 1일 2라운드 잔여홀 경기를 속개했다.
한국의 간판 선수들은 속개된 경기에서 스코어를 줄였다. 2011년 챔피언 유소연은 잔여 4개홀에서 2타를 줄이며 2라운드합계 3언더파 139타를 만들었다. 김세영도 잔여 3개홀에서 1타를 줄이며 합계 3언더파 대열에 합류했다.
대회 2R 잔여 경기에서 1타를 줄이며 다시 우승경쟁에 나선 김세영. [사진=KLPGA] |
이로써 전날 2라운드를 마친 이정은6를 포함해 한국 선수 3명이 합계 3언더파 139타로 선두 히가 마미코(일본)에게 3타 뒤진 공동 5위에 올랐다.
제시카 코르다(미국)와 셀린 부티에르(프랑스)는 합계 5언더파 137타로 공동 2위, 재미교포 아마추어 지나 김(듀크대)은 4언더파 138타로 단독 4위다.
2017년 챔피언 박성현도 잔여 2개홀에서 버디 1개를 추가하며 합계 2언더파 140타를 기록했다. 박성현은 전날 2라운드를 마친 박인비 이민지 등과 함께 공동 10위다. 선두와는 4타차다.
한국 선수들은 이로써 대회 반환점을 돈 현재 다섯 명이 10위안에 들어있다. 선두와 간격은 3∼4타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합계 이븐파 142타로 공동 23위다. 선두와 6타차인 고진영도 3,4라운드에서 선두권으로 치솟을 수 있는 위치다. 지난해 챔피언 아리야 쭈타누깐(태국)은 합계 3오버파 145타로 공동 50위다. 선두와 9타차로 간신히 커트를 통과했다.
2라운드 종료 후 합계 3오버파 145타 이내에 든 약 70명이 3,4라운드에 진출했다.
양희영 이미림 김지현 신지애 김효주 전인지 최나연은 커트탈락했다. 한국 예선을 거쳐 출전한 정지유와 아마추어 마다솜도 3,4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다.
대회 3라운드는 2라운드가 종료된 후 곧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