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충주시는 충주라이트월드의 ‘노아의 방주사업’ 추진 불가 방침을 밝힌데 이어 일체의 투자자 모집을 비롯한 관련 사업의 중단을 공식적으로 요구했다고 2일 밝혔다.
라이트월드는 충주세계무술공원 내 임대 시유지 14만㎡ 중 일부에 200억~300억원을 들여 노아의 방주라는 이름의 구조물을 조성할 계획이다.
충주시청사 전경[사진=충주시] |
하지만 시는 노아의 방주는 지상 3층 규모의 영구건축물이기 때문에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사후관리, 의회 승인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세계무술공원이라는 공유재산에는 사업추진이 불가하다는 설명이다.
이에 시는 라이트월드 측에 공문을 통해 노아의 방주 사업 추진 중단을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또 시는 라이트월드(유)와 협약을 체결하고 노아의 방주를 추진하고 있는 (주)우리끼리에도 공문을 보내 일체의 투자자 모집행위, 투자홍보 등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한 때 유튜브에 게시되었던 세계무술공원 내 라이트월드 G-tainer 부스 분양 홍보영상 관련, '우주 실락원’이라는 단체에도 관련법상 G-tainer는 라이트월드(유) 이외 제3자가 사용‧수익(전대/분양) 할 수 없음을 통지하고 분양홍보 행위 중단을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세계무술공원 노아의 방주 사업 추진 불가 및 G-tainer 전대(분양)금지 등 관련 사실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잘못된 정보로 인해 피해를 보는 사람이 없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라이트월드는 투자자를 모집해 노아의 방주 사업을 조성하고 이를 시에 기부채납할 방침이었으나, 일각에서 종교시설 논란이 일자 시는 노아의 방주 사업 불가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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