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이달의 팀' 선발 투수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30개 구단을 대상으로 '이달의 팀'을 발표했다. LA 다저스 류현진(32)은 선발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5월에 동안 6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5승무패 평균자책점 0.59라는 눈부신 성적을 올렸다. 특히 탈삼진 36개를 잡아낼 동안 볼넷은 3개에 불과했다.
류현진이 '이달의 팀' 선발투수에 선정됐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류현진은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8이닝 1실점으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어 8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전 완봉승, 13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8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20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는 7이닝 무실점 호투했고 26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6이닝 2실점, 31일 뉴욕 메츠전에선 7⅔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5월 6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3자책점 이하)를 기록한 류현진은 5경기에서 7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이 기간 이닝당 출루 허용율(WHIP)은 0.86에 불과했다. 또한 피안타율은 0.177 피OPS는 0.413에 그쳤다. 피홈런은 1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다저스는 류현진이 등판한 6경기 중 5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이변이 없는 한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에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MLB 사무국은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에서 각각 매월 빼어난 성적을 올린 선수를 '이달의 선수'로 뽑는다. 한국 선수 중 '이달의 투수상'을 수상한 것은 1998년 7월 박찬호(당시 LA 다저스)가 유일하다.
MLB.com은 나머지 이달의 팀 맴버로 포수에 개리 산체스(양키스), 내야에는 조시 벨(피츠버그), 데릭 디트리치(신시내티), 글레이버 토레스(양키스),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를 선정했다. 외야에 에디 로사리오(미네소타), 조지 스프링어(휴스턴), 코디 벨린저(다저스), 지명타자에는 오스틴 메도우스(탬파베이), 불펜 투수에 애덤 오타비노(양키스)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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