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은 4일 2020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2교시 수학영역에 대해 "복잡한 계산을 지양하고 반복 훈련으로 얻을 수 있는 기술적 요소나 공식을 단순하게 적용하여 해결할 수 있는 문항보다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기본 개념에 대한 충실한 이해와 종합적인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문항을 출제하고자 했다"고 출제 방향을 밝혔다.
평가원은 "수학 가형과 수학 나형은 교육과정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했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를 앞두고 있다. 6월 모의평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주관하며 시험의 성격과 출제영역, 문항 수 등이 수능과 같다. 오늘 모의평가를 통해 2020학년도 수능의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가늠할 수 있다. 2019.06.04 pangbin@newspim.com |
평가원은 수학 문항유형에 대해 △고등학교 수학과 교육과정에 제시된 수학의 기본 개념, 원리, 법칙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 △수학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기본 계산 원리 및 전형적인 문제 풀이 절차인 알고리즘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 △규칙과 패턴, 원리를 발견하고 논리적으로 추론하는 문항 △주어진 풀이 과정을 이해하고 빈 곳에 알맞은 식을 구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 △두 가지 이상의 수학 개념, 원리, 법칙을 종합적으로 적용해야 해결할 수 있는 문항 △실생활 맥락에서 수학의 개념, 원리, 법칙 등을 적용해 해결하는 문항 등을 출제했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수학 가형과 수학 나형의 출제 범위와 수준 차를 고려해 각 30문항 중에서 3문항을 공통으로 출제했다. 또한 교육과정상의 중요도, 내용 수준, 소요 시간 등을 고려해 2점, 3점, 4점으로 차등 배점했다. 수학 가형과 수학 나형 모두 전체 문항 수의 30%를 단답형 문항으로 출제했고, 답은 세 자리 이하 자연수가 나오도록 했다.
아울러 수학 가형은 ‘미적분Ⅱ’ 14문항, ‘확률과 통계’ 8문항, ‘기하와 벡터’ 8문항으로, 수학 나형은 ‘수학Ⅱ’ 13문항, ‘미적분Ⅰ’ 10문항, ‘확률과 통계’ 7문항으로 구성했다. 또한 ‘확률과 통계’의 3문항을 공통으로 출제해 공통 문항 수를 2019학년도 수능과 같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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