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체감형 건강수칙을 개발하는 등 근거중심의 건강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정부와 의료계가 손을 잡는다.
질병관리본부는 미세먼지로부터 국민의 건강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대한의학회와 4일 업무협약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인턴기자 =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혜화동에서 바라본 동대문 두산타워 일대가 미세먼지로 인해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19.05.09 dlsgur9757@newspim.com |
이번 업무협약은 미세먼지에 대한 근거중심의 맞춤형 건강수칙 등에 대한 국민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것으로, 양 기관은 건강수칙 마련과 교육·홍보를 통한 인식 확산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고농도 미세먼지 심화에 따른 국민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의학적 근거에 따른 생활체감형 건강수칙을 국민께 제공하기 위해 의료계와 협력하겠다는 방침이다.
대한의학회는 심뇌혈관, 호흡기, 알레르기, 안과 등 미세먼지에 영향을 받는 각 건강분야를 포괄하여 대한의학회 산하 전문의학회 협력을 통해 의학적 근거에 기반한 국민체감형 상세 건강수칙을 개발한다.
또한, 미세먼지 건강영향에 대한 일선 의료인들의 인식을 높임으로써 환자 진료 시 참고하고 중요 정보를 환자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의료인용 교육자료를 개발하고 교육·홍보를 통해 전파한다.
이밖에도 의료계 의견을 수렴해 미세먼지 건강대응에 필요한 협력 과제를 발굴하고 실행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의료계와 협력해 의학적 근거에 기반한 건강수칙을 단계적으로 마련하고, 건강영향 관련 연구개발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장성구 대한의학회장은 "국민적 초미의 관심사인 미세먼지 대응에 일조하기 위하여 의료전문가 단체로서 적극 참여해 근거 기반의 정보를 마련하고 확산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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