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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SNS 톡톡] 홍준표 "유시민, 품위 있어…유익한 토론"

기사등록 : 2019-06-0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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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카레오' 방송 마친 홍준표
"유시민 존중하며 토론했다"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과의 합동 방송을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홍 전 대표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상대에 따라 대하는 방법이나 태도도 달라져야 한다"며 "깡패를 상대할 때는 더 깡패처럼 해야 상대를 제압할 수 있고, 잡놈을 상대할 때는 더 잡놈이 돼야 하며 점잖은 사람을 상대할 때는 최대한 예의를 갖추어 점잖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조재완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난 3일 서울 강남 한 스튜디오에서 만나 유튜브 합동방송 '홍카레오'를 통해 맞짱토론을 가졌다. 2019.06.04 chojw@newspim.com

그는 "깡패나 잡놈을 상대할 때는 품위를 지킬 필요도 없고 품위를 논할 필요도 없다"며 "가끔 품위 논쟁을 말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어찌 그런 이치도 모르고 함부로 사람을 논하는지 안타까울 때가 있었다"고 적었다.

홍 전 대표는 그러면서 "어제 유시민 전 장관의 태도는 참 품위가 있었다"며 "나도 최대한 그를 존중하며 토론을 했다. 참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홍 전 대표와 유 이사장은 지난 3일 유튜브 합동방송 '홍카레오(TV홍카콜라+알릴레오)' 방송을 진행했다. 당초 100분간 진행될 예정이었던 토론은 3시간 가량 진행됐고, 실제 녹화 방송 분도 2시간 30분을 넘겨 진행됐다.

진보·보수진영이 극한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진행된 이번 토론은 북핵·경제정책·진보와 보수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진행됐다. 두 사람은 정부의 대북·경제정책과 관련해서는 서로의 의견에 날선 비판을 가하기도 했지만, 대체적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홍 전 대표는 토론회 도중에도 유 이사장을 향해 "예전보다 많이 유해졌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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