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자동차 섹터를 중심으로 독일 증시가 1% 이상 급등하며 유럽 증시 전반의 상승 흐름을 이끌었다.
독일 DAX 지수 일간 추이 [출처=인베스팅닷컴] |
중국 정부의 대화를 통한 무역 쟁점 해소 발언이 투자 심리를 개선시켰고, 장 후반 전해진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금리인하 예고도 호재로 작용했다.
4일(현지시각)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 600이 2.18포인트(0.59%) 오른 372.67에 마감했고, 독일 DAX가 178.36포인트(1.51%) 급등하며 1만1971.17을 나타냈다.
영국 FTSE100 지수가 29.49포인트(0.41%) 상승한 7214.29를 나타냈고, 프랑스 CAC40 지수가 26.80포인트(0.51%) 뛴 5268.2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중국 상무부는 미국과 무역 마찰을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지난 10일 워싱턴 담판 이후 추가 협상이 재개되지 않는 가운데 이날 상무부의 공식 발표는 투자자들 사이에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파월 의장의 발언도 주가 상승에 힘을 실었다. 그는 시카고에서 가진 연설에서 무역 마찰에 따른 충격을 예의주시하고 있고, 미국 경제의 확장 국면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종목별로는 프랑스 게임 업체 유비소프트가 5% 선에서 하락했고, 독일 통신업체 1&1 드릴리쉬가 5% 가까지 급등했다.
독일 다임러가 4% 뛰었고, 복스바겐도 3% 선에서 급등했다. RBC가 종목 분석 첫 보고서에서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을 제시, 주가 상승에 무게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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