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하나금융그룹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등 극동 지역에 대한 진출 전략을 수립하고자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유라시아21,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공동 주관으로 '동북아 초국경 경제협력 포럼'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포럼에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상태 주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총영사관 차석 영사, 콘스탄틴 보그다넨코 연해주 주정부 부주지사, 잠불라트 떼키에프 연해주 국제협력위원회 위원장, 보리스 스툽니츠끼 연해주 상공회의소 회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극동지역 금융·관광·물류 등 전략적 경제협력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소장 및 러시아KEB하나은행 법인장은 '초국경 금융협력'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은 "'신남방·신북방 전략 태스크포스팀(TFT)'을 설치해 주요 국가 진출 전략을 수립 중"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동북아 초국경 지역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도를 높이고 정부의 신북방정책에 적극 동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럼 종료 후 KEB하나은행 러시아 법인은 국내 및 현지 기업체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러시아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 대상 투자설명회와 금융상담도 진행했다.

하나금융은 러시아 극동개발부 산하 '극동투자 및 수출청(FEIE)'와 양해각서(MOU) 체결을 준비 중이다. 향후 극동개발구역 및 블라디보스톡 자유항에 대한 투자 유치 및 수출입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등 극동 지역에 대한 진출 전략을 수립하고자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동북아 초국경 경제협력 포럼'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하나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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