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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민주당, 불평등 해소 마련 ‘경제공부 모임’ 운영

기사등록 : 2019-06-0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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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주 경기연구원장, ‘보편적 복지정책’ 강연으로 시작

[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의원들의 정책역량 강화를 위해 5일부터 7월10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경기도의회 경제공부 모임’을 운영한다.

5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경제공부 모임은 뜨거운 논쟁을 이어가고 있는 ‘소득주도 성장’을 비롯해 ‘대기업 및 중소기업 간의 임금격차’, ‘대내외적인 경제흐름 변화에 따른 불평등 현상의 확산과 해결 방안’ 등 경제현상을 둘러싼 다양한 논점들을 이해하고, 정책능력을 키우기 위해 조광주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장(성남3)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경기도의회 전경 [사진=뉴스핌DB]

경제공부 모임에는 다양한 매체를 통한 칼럼 게재 및 강연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저명한 경제학자들이 강연자로 대거 참여한다.

첫날인 5일은 이재명 도지사 트레이드 마크인 ‘보편적인 복지정책’의 설계자로 알려진 이한주 경기연구원장이 ‘글로벌 경제와 한국경제 – 접점과 차이’란 주제로 포문을 연다.

토마 피케티의 ‘21세기 자본’ 한국어판을 감수한 이강국 일본 리쓰메이칸대 교수도 오는 12일 ‘불평등과 경제성장–소득주도 성장 정책의 평가’를 주제로 강연자로 나선다.

경제공부 모임은 김현국 ‘미래와 균형’ 정책연구소장, 박규호 한신대 교수, 박복영 경희대 교수, 정건화 한신대 교수, 강남훈 한신대 교수 등이 참여해 ‘경제 데이터와 지표로 읽는 지역경제’, ‘한국 경제와 혁신’, ‘한국경제 동향과 이슈’, “거시경제 데이터와 지표의 이해‘, ’한국경제의 개혁과 좌표‘ 등 국내외 경제이슈들이 망라된 내용의 강의가 7월10일까지 매주 수요일에 이어진다.

조광주 위원장은 “미중간의 무역전쟁으로 인한 경제침체, 외환위기 이후 심화되고 있는 경제적 불평등 및 양극화 등을 비롯한 다양한 경제현상에 대한 이해 및 지식이 없이 올바른 정책을 수립하기는 어렵다”면서 “이번 경제공부 모임에 참여하는 의원들이 경제현상에 대한 이해와 분석능력을 키워 의정활동 및 정책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제공부 모임의 실무를 맡고 있는 이영주 도의원(양평1)은 “앞으로 지방의회 의원들의 역할이 더 커지고 중요해질 것이다”며 “지역의 일이나 잘 알면 되는 것이 아니라 국내외 경제 흐름과 사회변화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을 축적해 가야한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와 정치, 사회전반에 관한 종합적인 시각 속에서 의정활동을 펼쳐나가야 할 때이며, 도의회의 경제공부 프로그램을 출발점으로 다양한 전문 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염종현 민주당 대표의원은(부천1) “지식이 없는 사색은 위험하며, 사색이 없는 지식은 가볍기 쉽다”며 “의원들이 이번 경제공부를 통해 지역현장에서 느끼고 고민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단초가 되고, 도민을 위한 좋은 민생정책들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번 경제공부 모임은 5일부터 7월10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에 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리며, 수강을 원하는 의원들은 별도의 신청없이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오는 12일 강의는 도의회 제1간담회실에서 오후 4시에 진행한다.

zeunb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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