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한미약품은 미국 스펙트럼과 아테넥스 등 파트너사들이 한미약품의 신약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혁신성을 확인했다고 5일 발표했다.

한미약품은 미국 스펙트럼과 아테넥스 등 파트너사들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현지 시각)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19)에 총 6건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사진=한미약품]

두 회사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현지 시각)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19)에 총 6건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스펙트럼과 아테넥스는 한미약품과 기술이전 계약을 맺고 항암신약 판권을 확보한 후 글로벌 상용화를 위해 한미약품과 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스펙트럼은 미국, 캐나다, 유럽, 인도 등 전세계 약 100여개 병원에서 64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호중구감소증 치료에서 대조약인 뉴라스타와 한미약품의 롤론티스를 비교해 약효와 안전성을 확인했다. 호중구감소증은 혈액 내 백혈구 중 호중구 수치가 정상에 미치지 못하는 상태로, 감염 위험성이 높은 질환이다.

스펙트럼은 현재 롤론티스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생물의약품허가신청(BLA)을 준비중이다.

프랑수아 레벨 스펙트럼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는 "호중구감소증은 골수억제성화학요법 치료를 받는 환자들에게 나타나는 주요 합병증으로 항암치료를 지연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며 "롤론티스는 빠른 시일 내 호중구감소증 환자와 의료진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테넥스는 오락솔, 오라테칸, 오랄 에리불린 등 3가지 후보 물질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세 후보 물질은 주사제형 의약품을 먹는 약으로 바꾸는 한미약품의 독자 플랫폼 기술 '오라스커버리'가 적용된 결과물이다.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한미약품의 항암신약들이 경쟁력 있는 파트너사들을 통해 빠른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며 "파트너사들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상용화를 위한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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