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용인시는 지방세 고액 또는 상습 체납자로부터 압류한 71건의 동산을 오는 12일 수원컨벤션센터 3층 컨벤션홀에서 공매한다.
용인시청 전경 [사진=용인시청] |
이번 압류동산 공매에는 용인시를 비롯해 경기도 내 24개 시·군이 함께 참여한다.
5일 시에 따르면 공매에 넘기는 물건은 루이비통 등 명품백 34점, 몽블랑 등 명품시계 5점, 귀금속 18점, 양주 등 주류 8점, 골프채 6세트 등이다.
입찰은 12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되며 오후 2시 이후 낙찰자가 결정된다.
입찰을 원하는 시민은 수원컨벤션센터 3층 컨벤션홀을 방문, 공매물건을 확인하고 입찰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공개경쟁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매에선 물품별 감정가액 이상의 최고액을 적어낸 입찰자에게 제한조건 없이 낙찰된다.
시는 지난해 명품백과 귀금속 등 43건의 압류동산을 공매에 넘겨 2000여 만원의 체납세액을 징수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공매 매각을 통해 체납세금을 징수하고 상습적인 체납과 납세회피 목적의 재산 은닉, 탈루를 근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지방세 체납자 가운데 고액·상습 체납자가 세금납부 회피를 목적으로 재산을 은닉하거나 탈루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수시로 방문조사나 가택수색 등을 통해 동산을 압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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