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요뉴스 스포츠

2019 여자월드컵 '한국 vs 프랑스'전으로 개막… 대장정 돌입

기사등록 : 2019-06-08 00:01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8일 오전 4시 한국·프랑스 개막전... 마크롱 대통령 등 참관

[서울=뉴스핌] 정윤영 김용석 기자 = 2019 여자 월드컵이 프랑스와 한국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한달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2019 FIFA 프랑스 여자 월드컵은 8일 오전4시(한국시간)부터 프랑스와 대한민국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7월8일까지 한 달간 프랑스 주요 9개 도시에서 열린다.

2019 여자월드컵은 파리에서 열리는 개막전과 리옹에서 열리는 결승전·준결승전 등 4만7000여장의 티켓이 단 이틀 만에 매진되면서 대회 흥행을 예고했다.

특히 개막전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 등이 경기를 관전할 예정이다. 개막전이 열리는 4만7600석 규모의 파르크 데 프랭스 경기장은 프랑스 축구의 강호 파리 생제르망(PSG)이 사용하는 곳이다.

PSG의 경기 외에 1998년 프랑스 월드컵,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등이 열렸던 이곳에서 한국과 개최국 프랑스의 대회 공식 개막전이 펼쳐진다.

◆ '디펜딩 챔프' 미국, '개최국' 프랑스... 유력 우승후보는?

우승 후보로는 '디펜딩 챔피언'이자 FIFA 랭킹 1위인 미국이 손꼽힌다. 

미국은 4년 전 우승 멤버를 거의 그대로 유지했다. 2015년 대회 결승전 해트트릭을 포함해 6골을 터뜨렸 던 칼리 로이드(스카이 블루)를 필두로 알렉스 모건(올랜도 프라이드), 베키 사우어브런(유타 로열스) 등 당시 우승 멤버들이 건재하다. 8명의 '센추리 클럽' 멤버를 보유할 정도로 풍부한 경험이 있는 팀이다. 

피파 랭킹 4위인 프랑스는 개최국 이점이 큰 데다 최근 상승세가 거세 첫 우승에 도전해 볼만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프랑스는 지난 3월1일 독일에 0대1로 패한 이후 우루과이, 일본, 덴마크, 태국, 중국을 연달아 제압하며 5연승을 포함해 6승을 거뒀다. 

'FIFA 랭킹 2위' 독일 역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월드컵 무대에 모두 개근하며 2번을 우승한 독일은 유럽 예선에서 무난히 조 1위를 차지하며 월드컵 본선에 올랐다.

한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이 2회 연속 여자 월드컵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 대표팀 2회 연속 16강 진출 도전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2회 연속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2015년 캐나다 대회 이후 2회 연속 16강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축구는 사상 3번째 월드컵에 출전한다. 하지만 한국 여자대표팀은 월드컵 첫 경기부터 힘든 상대를 만났다.

개최국 프랑스와 대회 공식 개막전을 갖게 된 것이다. 프랑스는 지난 2015 캐나다 월드컵 16강에서 한국을 상대해 3대0으로 이긴 바 있다.

A조에 속한 '피파랭킹 14위' 한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은 6월8일 오전 4시 프랑스 파리에서 '피파랭킹 4위' 프랑스와의 대진을 시작으로 6월12일 오전 10시 프랑스 그르노블에서 '피파랭킹 38위' 나이지리아, 6월18일 오전 4시 프랑스 랭스에서 '피파랭킹 12위' 노르웨이와 격돌한다.

여자월드컵은 24개 나라가 4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며 각 조 2위까지 12팀과 3위 팀 중 상위 4팀이 16강에 진출한다. 

윤덕여호 2019 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 한국 대표팀 최종명단에는 23명이 올랐다.

골키퍼는 강가애(구미 스포츠토토), 정보람(화천KSPO), 김민정(인천 현대제철), 수비수는 김도연, 김혜리, 신담영, 장슬기, 임선주(이상 현대제철), 정영아(경주한수원), 이은미(수원도시공사), 황보람(KSPO)이 이름을 명단에 올렸다.

미드필더로는 강채림, 이영주, 이소담(이상 현대제철), 강유미(KSPO), 문미라(수원도시공사), 조소현(웨스트햄), 이민아(고베 아이낙)가, 포워드는 손화연(창녕 WFC), 지소연(첼시), 정설빈(현대제철), 여민지(수원도시공사), 이금민(한수원) 등 총 23명이 출전명단에 올랐다.

특히 황보람은 한국 여자축구 사상 최초 '엄마 월드컵 대표'로 출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15년 캐나다에서 열린 여자월드컵에서 팀의 16강 진출을 도왔던 그는 이번 프랑스 여자 월드컵에서도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골키퍼 전하늘, 수비수 박세라, 미드필더 전가을 3명이 제외됐다. 미드필더 지선미와 김윤지는 각각 우측 대퇴근, 좌측 햄스트링 부상으로 하차했다.

개막을 앞둔 한국 대표팀은 5월28일 스웨덴과의 1차전에서는 4대0으로 완패한데 이어 6월1일 스웨덴 예테보리 감라울레비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친선경기에서 역시 1대0으로 패했다.

윤덕여호가 프랑스에서 기적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 여자대표팀이 한국시간으로 8일 오전4시 프랑스와 개막전을 치른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