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민주 기자 = 소규모 제조업체에서 제조한 제품의 판매와 마케팅을 돕는 복합지원센터가 구축된다. 또한 창고, 생산 및 연구장비, 교육장 등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동 기반 시설도 구축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는 소공인 집적지 활성화와 혁신성장 기반 조성을 위해 총 165억원을 복합지원센터 및 공동기반시설 구축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소공인 사업자란 제조업을 영위하는 상시 근로자수 1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체를 말한다.
같은 업종의 소규모 제조업이 밀집해 있는 지역 가운데 복합지원센터 설치 시 고부가가치 창출이 예상되고, 사업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되는 지자체 두 곳에 올해 우선적으로 선정한다. ‘22년까지 총 10개*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복합지원센터는 규모의 영세성, 설비 노후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공인들에게 스마트장비 활용 및 제품개발, 전시․판매, 온라인 마케팅 등을 일괄 지원할 계획이다. 복합지원센터는 소규모 작업장에서 구비하기 어렵고 신소재 개발이나 샘플제작에 필요한 특수설비와 첨단기기를 구축해 3D설계, 역설계, 이미지 모델링, 제품설계, 디자인 등 장비활용과 제품개발을 지원한다.
또한 온라인 판매, SNS 마케팅 등에 필요한 콘텐츠(사진, 동영상 등) 제작을 위한 스튜디오를 마련하고, 우수소공인 제품 전시․판매장도 구성해 판로확대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소공인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위해 협업공간을 조성하고, 소공인 제품에 대한 이해 제고와 구매욕구 제공을 위한 제조 체험, 고객휴게 공간 등을 마련한다. 이밖에 복합지원센터 지원과 별도로 소공인 집적지 7곳 내외를 선정해 공동기반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공동기반시설은 공용장비, 공동 창고․작업장 등 기반시설 구축을 위해 총 115억원이 지원될 계획으로 소공인의 조직화와 협업화를 유도한다.
이번에 선정하는 복합지원센터 및 공동기반시설 구축지역 소공인에게는 소공인 판로 및 기술지원 사업 참여시 가점을 부여해 우대한다.
중기부 김형영 소상공인정책관은 “올해부터 시작하는 복합지원센터 구축을 통해 집적지 소공인에게 기획부터 디자인, 제품개발, 전시․판매까지 일괄 지원이 가능하게 되었다”라며 “지자체와 함께 집적지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대폭 강화해 지역 제조업 활성화는 물론, 소공인의 경쟁력 향상 및 혁신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업공고 내용은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소상공인마당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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