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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36년만의 4강 주역’ 이강인 “새 역사 만들고 싶다”

기사등록 : 2019-06-09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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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세네갈 승부차기 끝 승리... 36년만의 4강 진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대한민국의 극적인 4강행 뒤에는 1골2도움을 기록한 이강인의 활약이 있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랭킹 37위)은 9일(한국시간) 폴란드의 비엘스코 비아와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서 세네갈(피파랭킹 23위)을 상대로 연장전서 3대3으로 비긴 끝에 승부차기 끝 3대2로 승리, 36년만에 4강에 진출했다.

이강인(두번째)의 플레이 모습. [사진= 대한축구협회]
골을 터트린 이강인. [사진= 대한축구협회]

이날 18세 이강인은 1골 2도움으로 한국의 모든 득점에 관여했다.
경기 초반 한국은 피지컬 등에 밀렸다. 전반36분 선제골을 허용했다.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수행한 이강인은 넓은 시야와 날카로운 슛을 계속적으로 보여줬다.

이강인은 이지솔이 박스에서 걸려 넘어져 주어진 페널티킥 찬스에서 침착하게 왼발 슛을 성공시켰다. 후반17분 대한민국의 첫골이었다. 이후 후반 페널티킥으로 추가 실점하자 이강인은 코너킥으로 한국을 살렸다. 그가 올린 코너킥을 이지솔이 후반 추가시간 머리를 갖다대 골로 연결시켰다.

승부를 연장으로 이끈 이강인은 연장전 조영욱의 골도 도왔다. 상대 수비수 3명을 제치고 조영욱에게 전진패스를 건넸다. 조영욱은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의 골망을 갈랐다. 한국은 연장추가시간 동점골을 허용한 뒤 승부차기에서 극적인 승리를 안았다.

이강인은 방송 인터뷰를 통해 4강 진출에 대한 기쁨을 표현했다.
이강인은 “승부차기 하기 전에 이길 것 같다고 이야기했는데 승리해 기쁘다. 형들과 코칭스태프를 믿었다. 일단은 준결승을 잘 준비하겠다. 역사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은 12일 오전 3시30분 에콰도르(피파랭킹 59위)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 평가전에서 이강인의 결승골로 에콰도르와의 평가전서 승리한 바 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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