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배상문이 올시즌 미국PGA투어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배상문은 9일(현지시간) 캐나나 온타리오주 해밀턴GC(파70·길이6810야드)에서 열린 미국PGA투어 RBC 캐나다오픈(총상금 760만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
배상문은 최종합계 6언더파 274타(69·68·70·67)로 대회가 진행중인 현재(한국시간 10일 오전 4시50분 현재) 공동 22위에 올라있다. 이변이 없는 한, 이는 올시즌 배상문의 최고성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배상문은 올 시즌 들어 이 대회전까지 출전한 15개 대회 가운데 4개 대회에서 커트를 통과했고 그 중 지난 1월말 파머스 인슈러언스오픈에서 거둔 공동 35위가 가장 나은 순위였다.
또 이는 배상문이 군 제대후 미국PGA투어에 복귀한 2017년말 이후 치른 33개 대회에서 두 번째로 좋은 성적이 될 전망이다. 그는 2018년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공동 15위를 기록했다.
배상문이 미국PGA투어 RBC 캐나다오픈에서 시즌 최고성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 [사진=KPGA] |
임성재는 이날 6타를 줄이며 대회를 마쳤다. 그는 4라운드합계 11언더파 269타(64·68·73·64)로 현재 7위다. 임성재는 10번홀(길이 385야드)에서 드라이버샷을 311야드 보낸 후 73야드 거리의 어프로치샷을 홀에 넣어 페어웨이 이글을 기록했다. 그에 앞서 4번홀(파5)에서도 이글을 잡았다. 이글 2개 외에 버디 5개와 보기 3개가 있었다.
세계랭킹 68위인 임성재는 이번 대회 후 발표되는 랭킹에서 60위안에 들면 다음주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 출전할 수 있다. 임성재의 US오픈 출전여부는 이 대회가 끝나봐야 알 수 있을 듯하다. 임성재가 최종 5위권에 들면 랭킹 60위안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 US오픈 출전권 획득 여부와 상관없이 임성재는 시즌 여섯 번째로 ‘톱10’에 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9번홀까지 중간합계 18언더파로 3타차 단독 선두를 달리면서 시즌 2승, 투어 통산 16승째를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