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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폭염 4대 특별 대책 추진

기사등록 : 2019-06-1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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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미세먼지'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원주=뉴스핌] 김영준 기자 = 강원 원주시가 지난 5월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작년보다 한 달이나 빨리 다가온 폭염에 경각심을 갖고 폭염 특별 대책을 추진한다.

강원 원주시청 청사 전경

10일 원주시에 따르면 폭염대책 기간은 6~9월 4개월이다. 이 기간 △도로 살수 71km △쿨링포그 1개소 설치 △무더위 쉼터 266개소 △그늘막 51개소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달 말부터 8월 말까지 시내 보행자 통행이 많은 주요 도로 71km 구간에 살수 작업을 실시한다.

일 최고기온이 33℃ 이상 지속되는 등 폭염 특보가 발효되면 1일 2회 실시한다. 도로의 복사열을 감소시켜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미세먼지와 비산먼지를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외버스터미널 앞 버스정류장에는 6월 중 쿨링포그(증발냉방장치)를 설치하고 7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미세한 물 입자를 공기 중에 분무해 기화열을 이용한 온도 하강과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올 여름 시범운영 후 시민 반응에 따라 추가 설치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무더위 쉼터 50개소를 추가 지정해 총 266개소를 운영한다. 또 시민 호응이 높은 그늘막 15개소를 6월 내 추가 설치해 총 51개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원주시의 폭염 특보 기간은 44일이었다. 폭염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폭염으로부터 안전하고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tommy876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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