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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환전 서비스 '와우 익스체인지' 환전거래액 누적 100억 돌파

기사등록 : 2019-06-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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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비롯 주요 호텔 40곳에 설치
연내 150곳으로 확장 계획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무인환전 키오스크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외환 핀테크기업 벨소프트(대표 이종일)는 자사의 '무인환전 서비스(Wow exchange)'가 지난달말 기준 누적 100억원의 환전거래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무인환전 사용 경험 SNS 전파 현황 [사진=벨소프트]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무인환전 키오스크 서비스를 제공한 이후 거래액이 매월 꾸준히 증가, 지난 5월 월 20억원 규모를 넘어섰다는 설명이다. 서비스 첫달인 지난해 9월 대비 20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그동안 누적된 사용자 7만명의 거래현황을 보면 12개국 외화를 원화로 환전하는 외국인은 주로 자유여행객으로, 60개국에서 20~30대가 약 6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을 보면, 여성 이용자 비중이 75%로 압도적이었다. 아울러, 40~50대 이용자 역시 전체의 30%를 초과하는 등 다양한 연령대가 손쉽게 사용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같은 서비스 이용 확산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환전거래 주요 사용층이 외국인 젊은 층 특히 여성층인데, 이들은 자신의 무인환전 사용 경험을 여과없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웨이보, 라인, 트위터 등 해외 SNS로 전파하는 중"이라면서 "이를 통해 무인환전의 사용편리성과 안전성이 널리 알려졌고 해외미디어에도 소개되면서 환전거래규모가 지속 상승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무인환전 키오스크는 현재 김포공항 지하철역을 비롯해 롯데시티호텔·L7호텔·글래드호텔·스카이파크호텔 등 국내 주요 브랜드 호텔과 이비스, 홀리데이인 등 글로벌 브랜드 호텔 등 40여개소에 설치됐다.

키오스크를 설치 및 운영 중인 이비스 앰배서더 인사동 호텔의 총지배인은 “12개 외화를 취급하는 무인환전기 도입으로 중화권 및 동남아 등 고객 유인 효과 뿐만 아니라 환전 관련 외화은행매각, 세관 보고 등 부수 업무도 생략됐다"고 서비스 도입 효과를 설명했다.

이종일 벨소프트 대표는 "호텔 등 무인환전 키오스크 설치 문의는 계속 늘어나고 있고 면세점 등 외국인 자유여행객과 고객접점을 확대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다양한 사업 및 마케팅 제휴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연말까지 서울시내 주요 지하철역과 주요 호텔 등에 무인환전기 보급을 150여대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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