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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스타트업 투자도 불 붙다

기사등록 : 2019-06-1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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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유치 작년 9억달러…전년보다 3배↑

[호찌민= 뉴스핌] 민석기 통신원 = 지난 10일 하노이에서는 '베트남 벤처 서밋(Vietnam Venture Summit)'이 열렸다. 그랩(Grab)처럼 베트남에서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키우기 위한 것으로, 베트남이 동남아 스타트업의 허브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열려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베트남에서 가장 성공한 스타트업으로 평가받는 그랩 차량.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 행사의 핵심 주체는 베트남 정부인 기획투자부와 과학기술부, 그리고 동남아 지역 네트워크를 보유한 싱가포르 벤처캐피탈 골든게이트벤처스(Golden Gate Ventures) 등이다. 골든게이트벤처스 등 18개 투자 펀드사는 이 행사를 계기로 "향후 3년 동안 베트남 스타트업에 10조 동(VND, 약 4억2900만 달러)을 투자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응웬 찌 융(Nguyen Chi Dung) 기획투자부 장관은 3가지의 정책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벤처 투자자와의 정기적인 대화를 유지하면서 지역의 혁신적인 신생 생태계에 투자 유치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다른 기관과 협력을 증진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베트남 스타트업에 대한 자금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국가혁신센테와 함께 투자자를 돕겠다는 것, 특히 기술과 관련된 스타트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베트남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토피카파운더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 스타트업이 유치한 투자계약은 9억 달러 규모로, 2017년보다 3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 전문가들은 "베트남에서 스타트업에게 필요한 3대 과제로 경험, 기술, 자본의 확보로 보고 있다.

[호찌민=뉴스핌] 민석기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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