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이희호 여사의 장례위원장인 장상 전 이화여대 총장은 11일 빈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희호 여사에 대해 회고했다.
그는 "장례 공동위원장으로서 돌아가서 추도사를 써야 한다"면서 "그런데 추도사를 쓰려고 앉아서 생각을 해보니 이희호 여사는 이 시대의 정신을 온 몸으로 구현했을뿐 아니라 이 시대를 대표하는 지도자였다"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단순히 '여성 지도자'가 아닌 '지도자'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면서 "여러분들께서도 각별히 마음을 써서 그분의 가시는 길을 아름답게 표현해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희호 여사의 가족들은 이 여사의 장례를 사회장으로 치르면서 이낙연 국무총리, 권노갑 민주평화당 상임고문과 장상 전 이화여대 총장을 장례위원장으로 위촉했다.
또 5당 정당 대표들은 사회장 장례위 고문으로, 현역 의원들은 장례위원으로 위촉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이희호 여사의 빈소를 찾은 조문객이 조문하고 있다. 2019.06.11 mironj19@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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