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혜원 기자 =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이자 인권운동가인 고(故) 이희호 여사에 대한 대학과 시민사회단체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고(故) 이희호 여사의 빈소가 1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어 있다. 2019.06.11 mironj19@newspim.com |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1일 성명을 내고 “이희호 여사는 일생 여성·민주·평화를 위해 헌신해 왔다”며 “긴 고난 속에서도 신념을 지키며 묵묵히 걸어오셨던 모습은 국민의 가슴에 영원히 남아 있을 것”이라며 애도를 표했다.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이후에도 한반도 평화와 남북 화해·협력을 위해 애썼던 모습을 잊지 못할 것”이라며 “남북관계가 엄중했던 시기에서 보여준 이 여사의 헌신은 남북 화해의 초석이 됐다”고 강조했다.
한국성폭력상담소도 이날 “당신은 성평등, 민주주의, 평화를 위해 한걸음 한걸음 역사를 새롭게 쓰셨다”며 “고단하셨지만 의미 있는 삶을 펼쳐주셔서 온 마음으로 감사 드린다”고 이 여사의 영면을 기원했다.
그러면서 “그 걸음을 이어 페미니즘을 말하고 실천하며 저희들이 세상을 함께 더 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여사의 모교인 이화여자대학교는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우리나라의 민주화와 인권을 위해 헌신해 온 1세대 여성운동가 이희호님의 명복을 빕니다”고 밝혔다.
이희호 여사의 장례는 5일 간 사회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14일 오전 6시, 장지는 서울 국립현충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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