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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 美의 멕시코 관세 보류에 자동차주 주도로 상승

기사등록 : 2019-06-1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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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멕시코에 대한 관세를 무기한 연기하면서 11일 세계증시가 자동차주 중심으로 상승하고 있다.

유럽증시 초반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0.62% 오르며 7일 중 6일 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수출주들이 대거 포진한 독일 DAX 지수가 1.2% 뛰고 있다. 독일증시에서는 BMW, 다임러, 폭스바겐 등 자동차주들이 1.8~2% 급등하고 있다.

앞서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0.9% 올랐으며, 중국이 새로운 경기부양책을 내놓은 영향에 중국증시는 2% 급등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47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는 0.24% 오르고 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도 0.26% 오르며 뉴욕증시의 상승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 11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10일 이 달 말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되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중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미·중 무역 긴장은 지속되고 있다.

시장 관측가들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의 양상이 현재보다 뚜렷해지려면 G20 정상회의 때까지 기다려봐야 한다고 예상하고 있다.

그 동안 글로벌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에서 상승 동력을 얻을 전망이다. 시장은 이미 오는 7월 금리인하 전망을 소화하고 있다.

외환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인하 전망에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지수가 2개월 반 만에 저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위험자산 수요가 되살아나며 유로존 장기 국채 가격이 내려가면서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이 소폭 상승하고 있다.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마이너스(-)0.23%로 3bp(1bp=0.01%포인트) 상승했다. 독일과 프랑스의 30년물 국채 수익률도 각각 8bp 올랐다.

상품시장에서는 글로벌 증시 상승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연장 전망에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있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11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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