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뉴스핌] 박재범 기자 = ‘잔디 메카’ 전남 장성군이 명품 잔디 생산에 박차를 가한다. 장성군은 잔디 메카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잔디 맞춤형 비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잔디 맞춤형 비료 지원사업’은 잔디 연작 재배로 약화된 지력을 향상시켜 고품질 잔디를 생산하기 위해 유기질비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잔디 유기질비료는 유효 미생물의 서식을 도와 잔디의 생육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토양을 중화하여 친환경농업 실천의 기반이 된다.
장성군 청사 [사진=장성군] |
이에 군은 5억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800여 잔디농가에 맞춤형 비료 10만포를 지원한다. 비료는 농가의 잔디 재배면적에 따라 비례지원하며, 비료 공급 대행업체로는 삼서농업협동조합이 선정됐다. 군은 이달까지 잔디농가에 비료 공급을 완료할 방침이다.
장성군은 전국 잔디의 62%를 생산하는 최대 잔디 생산지로 ‘잔디 메카’로 불리고 있다. 또한 지역농가의 고소득에 기여하는 대표 작물로 자리 잡으며, 현재 1197농가가 1272ha에 잔디를 재배하고 있다.
장성군은 명품 잔디를 생산하기 위해 각별한 노력을 하고 있어 잔디 품질이 좋기로 유명하다. 군은 체계적인 잔디 유통 시스템 마련을 위해 ‘잔디임산물산지유통센터’를 건립했으며,‘친환경고품질 장성잔디 명품화 육성사업’으로 잔디 가공기술 보급 등 고품질 잔디 재배 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잔디 표준규격 출하를 위해 ‘잔디 톤백 지원사업’을 추진하여 잔디의 상품화를 도모하고 있으며, ‘잔디생산장비 지원사업’으로 잔디 농가의 노동력 절감과 소득 향상에 기여하는 등 다양한 육성 정책을 통해 장성군은 전국 최고 품질의 명품 잔디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군 관계자는“장성잔디의 명성을 잇고 농가들의 소득도 높일 수 있도록 잔디생산장비 지원사업, 잔디관정 지원사업 등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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