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제이준코스메틱이 인천공장 분할을 확정했다.
제이준코스메틱은 12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인천공장에 대한 분할 승인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공장은 물적 분할을 통해 제이준코스메틱의 100% 자회사인 '제이케이엠(JKM)'으로 신설된다. 제이준코스메틱은 제품 개발과 브랜드 마케팅에 주력하고, 생산은 전량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방식으로 전환할 전망이다.
분할한 제이케이엠 매각은 국내 화장품 OEM 업체 중 톱(Top) 3 등을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신설법인 분할 기일은 오는 7월 1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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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준코스메틱은 공장 매각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고정비 축소 등을 통해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생산을 OEM으로 전환하면 수요 변동성에 탄력적으로 대처하고, 비수기에 고정비 부담을 대폭 축소할 수 있어 사업효율성이 강화될 것"이라며 "OEM 생산 전환 후에도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는 고품질의 화장품 공급은 물론 신제품 개발에 주력, 브랜드 가치 향상에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제이준코스메틱 인천공장 규모 등을 고려할 때 국내 화장품 OEM 업체 중 톱 3 정도가 인수전에 뛰어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공장 매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재무 건전성을 확보, 주주가치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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