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스마트알파펀드가 설정액 2000억원을 넘어섰다.
[로고 = 미래에셋자산운용] |
주식 페어트레이딩 전략을 병행하는 해당 펀드는 채권전략에 70~80%, 주식전략에 20~30%를 투자한다.
채권의 경우 주로 만기 1년 수준의 국채, 통안채를 비롯한 단기채권에 투자해 이자수익을 추구하며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 정기예금 등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채권형 투자자산도 활용한다.
주식에서는 일반적인 롱숏 전략과 달리 통계적으로 검증된 페어(2개 종목) 간 차익거래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실현한다. 우선주와 보통주의 가격 비율을 활용한 페어트레이딩과 통계적으로 유사한 주가스름을 보이는 종목에 대해 퀀트모델로 페어트레이딩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미래에셋스마트알파펀드는 지난해 11월21일 설정 이후 현재까지 1.8% 수익으로 연환산 3.3%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전체 펀드수익 중 비과세 수익이 절반을 차지해 실질적인 세후수익이 주식투자 비중 대비 높은 편이다. 또 지역금융기관들도 가입할 수 있어 안정적 수익과 함께 초과수익을 원하는 투자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달 미래에셋스마트알파펀드의 전략을 기본으로 기대수익을 높인 ‘미래에셋스마트알파플러스펀드’를 출시했다.
국내 상장 부동산 및 인프라펀드, 리츠에 투자하는 대체투자 전략, 상장지수채권(ELB)과 파생결합사채(DLB)를 복제하는 구조화상품 전략을 비롯해 국내 헤지펀드에 재간접 투자하는 등 플러스 전략을 더해 추가수익을 확보한다.
더불어 펀드 성과가 마이너스인 경우 운용보수를 받지 않는 성과보수형 라인업도 구축해 투자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mkim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