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가 멀티출루를 달성했다.
추신수(37)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경기서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멀티출루에 성공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88(233타수·67안타)를 유지했다. 출루율은 0.378이다.
추신수가 멀티출루에 성공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추신수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첫 타석에서 보스턴 선발 다윈존 에르난데스에게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4회초 무사 1,2루 상황에서는 볼넷을 골라내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후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5회초 2사 2루서 3루 땅볼로 물러난 뒤 9대3으로 앞선 7회초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 산타나가 삼진을 당해 홈을 밟지 못했다. 추신수는 9회말 수비 때 딜라이노 드실즈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텍사스는 보스턴을 9대5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28)의 연속 안타 행진이 7경기에서 멈췄다.
탬파베이 최지만이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최지만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 경기서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7에서 0.283(181타수·54안타)로 조금 내려갔다.
지난 3일 미네소타 트윈스전부터 11일 오클랜드전까지 7경기 연속으로 이어간 안타 행진은 중단됐다.
최지만은 1대0으로 앞선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4회말 1루 땅볼에 그친 최지만은 6회말에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대4로 뒤진 9회말 1사 1루에 들어선 마지막 타석에서는 1루 땅볼로 브랜든 로우를 2루에 진루시켰다.
탬파베이는 보스턴에 3대4 역전패를 당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강정호(32)는 대타로 등장해 안타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강정호가 대타로 출전해 안타를 기록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강정호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주전 경쟁을 펼치던 콜린 모란에게 선발 출전을 내주며 벤치를 지켰다.
4대7로 뒤진 8회초 선두타자 몰란 대신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애틀랜타 교체투수 A.J. 민스터의 초구 시속 96.7마일(155.6km)를 받아쳐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멜키 카브레라의 3루 땅볼 때 2루에서 포스아웃됐다.
강정호는 8회말 3루수로 투입됐으나, 추가 타석 기회는 오지 않았다.
8회말이 끝난 뒤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결국 강우 콜드게임이 선언됐다. 피츠버그는 애틀랜타에 5대7로 패배, 5연패 수렁에 빠졌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