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뉴스핌] 지영봉 기자 = 보성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5월부터 관내 병설유치원 2곳의 원아와 학부모 93명을 대상으로 ‘아빠와 함께하는 요리교실’을 진행해 오고 있다.
보성남초등학교유치·벌교초등학교병설유치원에서 진행한 이번 행사는 생업으로 자칫 가족에게 소원할 수 있는 아빠가 자녀와 함께 음식 만들기를 하며 자녀에게 정서적 안정을 주고 정서 발달을 지원하고자 기획됐다.
다문화가족 아빠와 함께 요리하기 교실 개강 [사진=보성군] |
자녀와 함께 샌드위치를 만들면서 미각 테스트와 손 유희, 채소 알아맞히기 게임 등의 활동을 통해 자녀와 함께 놀이하는 기쁨을 느끼고 가족의 유대감을 향상시키는 게 목적이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일과 자녀 양육을 병행하면서 항상 부족한 부분이 있었는데 이번 요리교실 프로그램이 있어서 잠깐이나마 일을 멈추고 아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보성군에는 282세대 1200여 명의 다문화 가족이 있으며 보성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 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사회적응을 위해 맞춤형 교육,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한글교육 및 찾아가는 읍면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군은 지난 2016년부터 다문화가족을 위한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관내 일반 가족들을 위한 공동육아나눔터 운영, 가족캠프, 가족 교육 및 문화체험, 상담 등 건강한 가정생활을 위한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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