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기자 = 지난 5월 14일 여수항을 찾았던 아파트 19층 높이 초대형 크루즈 ‘마제스틱 프린세스호’가 12일 여수를 다시 찾았다.
방문 인원은 승객 3947명, 승무원 1326명 등 총 5273명이다. 방문객들은 이날 오후 여수엑스포공원을 비롯한 여수시 일원과 순천만 습지를 집중 탐방했다.
크루즈선 ‘마제스틱 프린세스호’ 여수신항 입항 [사진=여수시] |
여수시는 여수엑스포터미널과 이순신 광장을 운행하는 승무원 전용 셔틀버스 8대를 운영해 편의를 제공했다. 중국어 입국심사도우미를 배치해 신속한 입국을 돕고, 여수엑스포역‧이순신광장‧오동도 관광안내소에는 통역사도 배치했다.
박람회장 내에는 특산품 판매대와 플리마켓, 푸드트럭을 설치했고, KEB하나은행과 농협의 협조를 받아 환전소 2곳도 마련했다.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의료지원반을 운영하고 여수소방서와 비상연락 체계도 유지했다.
시 관계자는 “크루즈 관광객 방문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면서 “이번 크루즈에는 대만 주요 일간지 언론인과 여행작가, 파워브로거 등이 포함돼 있어 지역 홍보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저녁 여수항을 출항한 ‘마제스틱 프린세스 호’는 모항인 대만 기륭항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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