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대구문화방송과 대구MBC 사옥부지 매각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왼쪽부터 장준수 GS리테일 상무, 박명석 대구MBC 사장,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 임태모 모아종합건설 사장[사진=하나금융투자] |
대구MBC는 지난달 2일 대구MBC 사옥부지 매각 입찰을 진행하면서 하나금융투자 및 GS리테일, 모아종합건설로 구성된 하나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이와 관련 토지매매와 관련한 기본적인 사항들을 정하기 위해 4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대구MBC가 위치한 대구 수성구 범어동 1번지는 대구시 내 최고의 주거입지를 가지고 있어 다수의 업체들이 금번 입찰을 검토하고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하나컨소시엄은 대구MBC 사옥부지를 대구 지역 최고급 주상 복합시설로 개발한다는 구체적 청사진을 제시, 높은 점수를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하나컨소시엄은 이를 위해 모아종합건설, GS리테일 등과 손잡고 각각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을 개발키로 했다. 하나금융투자는 개발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시행 및 금융업무를 담당한다.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은 "하나금융투자는 대구 수성구의 랜드마크 주상복합시설이 성공적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앞장서서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금융자문 및 투자업무를 넘어 공모 사업 입찰을 통한 시행 참여 기회를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준수 GS리테일 개발사업부문 상무는 "GS리테일은 DDP, 구로지밸리 등 다수의 복합몰 상업 시설을 운영해 온 경험을 잘 살려 대구문화방송 부지가 대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재탄생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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