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세계적인 사모펀드 KKR이 SK그룹 계열사 SKC에 케이씨에프테크놀로지스(KCFT) 지분 전량을 매각한다.
[로고 = KKR] |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C는 KKR로부터 KCFT 지분 100%를 1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KCFT는 최근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EV)용 리튬 이온 전지에 쓰이는 전지용 동박과 박막(FCCL)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이번 지분 매각은 KKR이 진행한 기업 내 사업부문 분리 인수(Carve-out) 거래 가운데 가장 최근에 완료된 사례로, KKR 투자 기간 동안 KCFT는 공장 증설을 통해 생산력을 두 배 이상 증가시킴과 동시에 신규 해외시장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KKR은 KCFT가 독립적 기업으로써 지속적인 성장 발전에 필요한 핵심 경영 지원 기능을 구축하는 한편 안정적 매출 확보를 위한 주요 고객과의 장기공급계약 체결, 핵심 인재 영입을 적극 지원하기도 했다.
KRR 박정호 부사장은 “KCFT 임직원과의 협력을 통해 유의미한 사업 성장을 이루고, 여러해 축적한 기술 리더십을 한층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SKC 인수를 통해 KCFT가 더욱 큰 성장을 이루며 도약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한편 KKR은 자사 KKR 아시안 펀드(Asian Fund) III를 통해 KCFT에 투자했으며, 매각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는다.
mkim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