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광주광역시는 도시미관을 해치고 인근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등 도시공간의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빈집에 대한 실태조사를 이달 중에 실시한다.
현재 광주지역 빈집은 6254호로 추정된다. 실태조사는 전기에너지와 상수도에너지 사용량을 취합․분석해 1년 이상 거주 또는 사용하지 않은 주택을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광주광역시 청사 [사진=뉴스핌] |
조사 내용은 빈집 위치와 시설물 현황 등을 확인하는 현장조사와 빈집의 주요 구조부 상태, 위해성 등을 조사하는 등급산정조사 등으로 진행되며, 빈집정비사업 등에 대한 소유자 의견도 함께 들을 예정이다.
실태조사 결과는 지난해 12월 한국감정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구축한 빈집정보시스템에 입력해 빈집 관리에 적극 활용하고,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올해 내 빈집 정비계획도 수립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빈집 실태조사 및 정비계획 수립을 위해 자치구에 2회에 걸쳐 4억7000만원을 지원하고, 지난 5월에는 빈집 정비계획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자치구와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실무협의회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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