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15일 한국당을 탈당하고 대한애국당에 합류한다. 홍 의원은 조원진 애국당 대표와 함께 공동대표로 추대될 것으로 알려졌다.
홍문종 의원은 이날 서울역에서 열린 태극기 집회에 참석해 탈당선언을 한다고 밝혔다. 탈당계 제출은 다음 주 초에 할 예정이다.
홍 의원은 이미 여러 차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탈당 의사를 드러냈다. 그는 지난 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애국당이 개최한 태극기 집회에서도 “조금 있으면 한국당의 수천명 평당원들이 여러분과 함께 태극기를 흔들기 위해 탈당 선언을 할 것”이라며 “참을 만큼 참았고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어 “한국당 대표는 선거할 때만 와서 도와달라고 해서 띄엄띄엄 만났지만 조원진 애국당 대표는 계속 만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홍 의원의 애국당행 관련 발언에 대한 질문에 “당내 분열은 없다”면서도 “진의가 무엇인지 알아보는 기회를 갖겠다”고 에둘러 말을 아끼기도 했다.
홍 의원은 자신의 탈당을 시작으로 곧 40~50명의 추가 탈당이 있을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어 강성 친박계를 중심으로 움직임이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있다. 2019.03.26 yooksa@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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