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정윤영 기자 = 이다연이 시즌 첫 승을 메이저 대회서 신고했다.
이다연(22·메디힐)은 1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청라 GC(파72/668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기아자동차 제33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2억5000만원) 최종 라운드서 2타 줄인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를 기록, 통산 3승과 메이저 퀸에 등극했다.
이다연은 전반 9개홀을 돌며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솎아냈고 후반 9개홀에서 버디 1개를 추가하며 2타를 줄였다.
우승을 일궈낸 이다연에게는 우승상금 2억5000만원 외에도 약 5000만원 상당의 카니발 하이리무진과 2020년도 3월에 개최되는 LPGA 투어 기아클래식 출전권이 주어졌다. 그는 또 이번 우승으로 3개 시즌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다연이 메이저 퀸에 등극했다. [사진=KLPGA] |
이다연은 올 시즌 F&C 제41회 KLPGA 챔피언십(3위),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10위)을 포함, 이번 우승으로 톱10에 3차례 진입하게 됐다.
지난해 9월 '올포유 챔피언십'에서 마지막 우승 이후 약 9개월 만에 통산 5승에 도전한 이소영(22·롯데)은 버디 없이 보기만 5개를 범해 5타 잃은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조정민(25·문영그룹)은 이날 선두를 바짝 추격했지만 후반을 돌며 타수를 잃었다. 그는 이날 7타 잃은 1오버파 289타를 기록, 5위에 자리했다.
이날 최종합계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이다연, 이소영, 한진선 등 단 세 선수 뿐이다.
첫날 공동 선두를 달렸던 김가영A(17·남원국악예고)은 버디 2개와 보기 5개를 몰아쳐 2타 잃은 최종합계 5오버파 293타를 기록, 김지현(28·한화큐셀) 등과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오지현(23·KB금융)은 버디 2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타 잃은 8오버파 296타를 기록, 30위권에 그쳤다.
이 대회서 메이저 2연승과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 최혜진(20·롯데)은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 5개 더블보기 2개로 5타 잃은 10오버파 298타를 기록, 40위권으로 부진했다. 조아연(19·볼빅)은 컷 탈락했다.
이소영이 2위를 기록했다. [사진=KLPGA] |
최혜진이 40위권을 기록했다.[사진=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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