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인천 지역에서 ‘붉은 수돗물 사태’가 장기화되자 교육부가 인천시교육청에 특별교부금을 긴급 지원한다.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 대응 상황 점검 모습. [사진 제공=교육부]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16일 오후 2시 인천광역시교육청을 방문해 ‘붉은 수돗물’ 사태로 인한 피해 학교 대응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교육부는 인천시교육청을 통해 피해 학교에 특별교부금을 지원하는 등 국가 차원의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인천 서구‧영종도‧강화도에 있는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195곳 가운데 149곳(14일 기준)이 붉은 수돗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99곳은 생수와 급수차를 활용해 급식하고 있다. 이 외에 39곳은 빵과 음료수 등 대체 급식을 이용하고 있고 11곳은 외부 운반 급식을 이용 중이다.
유은혜 부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인천시와 교육청에서는 피해학교 관리 및 안전관리 실태 점검과 급식 제조·납품업체에 대한 관리에 철저하게 해 달라”며 “정부는 학생, 학부모를 비롯한 시민들의 불안과 걱정을 끝낼 수 있도록 학교급식 및 먹는 물 정상화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