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민주 기자 = "돈 보다는 미래 사회에 필요한 제품을 개발하는데 집중하겠습니다. 매출 1조원대 그룹으로 도약하겠습니다."(정영화 대호테크 대표)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중소기업ㆍ스타트업 대상'에서 대호테크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중소기업부문 수상을 하고 있다. 한국의 유망 중소기업, 벤처, 스타트업 발굴의 새 지평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한 몸에 모으고 있는 '대한민국 중소기업ㆍ스타트업 대상'은 중소기업벤처부를 비롯한 7개 기관이 후원하는 국내 최대 중소기업ㆍ스타트업 발굴 행사다. 2019.06.19 mironj19@newspim.com |
19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진행된 뉴스핌 주최 '제1회 대한민국 중소기업 스타트업 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중소기업부문)을 받은 대호테크(대표 정영화)는 세계 최초로 3D 곡면형 유리열성형장비를 개발해 이 분야 글로벌 시장 점유율 95%를 기록하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 709억원 가운데 90%를 해외에서 벌었고, 영업이익률은 25%를 오르내리고 있다.
대호테크 핵심사업은 광학제조장비로 카메라렌즈나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유리성형장비 등을 일컫는다. 2013년 양면 3D 곡면형 유리 열성형장비를 출시해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 장비 개발로 '평면' 디스플레이가 '곡면'시대를 맞았다. 2008년부터 디스플레이 곡면기술 개발에 착수한 지 5년만에 이룬 쾌거다.
특히 유리 열성형장비는 곡면 유리를 만든 후 폴리싱(쇠나 유리 표면을 매끈하게 하는 과정)이 거의 필요없는 기술로 업계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이 밖에도 대호테크는 전자제품 생산용 IT 장비, 산업용 로봇 장비, 컴퓨터 수치 제어 장치 등 다양한 기계를 제작한다. 심지어 또 다른 자회사에서는 원격 조종이 가능한 종이 자동차 로봇도 만든다. 정 대표는 "제일 중요시 하는 것은 아이디어, 지식전략, 연구개발"이라며 "직원들 개개인이 잘하고 관심 있는 분야가 다른 만큼, 각자가 가진 좋은 아이디어를 구현하면 성공 상품이 더 많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대호테크는 인재경영의 모범기업으로도 꼽힌다. ‘3일 4석 610(30세에 1억원, 40세에 석사학위, 60세에 현금 10억원)’이라는 독특한 슬로건을 바탕으로 핵심인력을 직접 양성한다. 임직원의 80%가 고등학교 졸업자로 학력 차별이 없고 1989년 창업 이후 해마다 수익의 10%를 임직원들에게 성과급으로 지급하고 있다. 임직원들에게 학비 전액을 지원하고 있고, 특허를 내면 보상하는 '직무발명제도'를 도입해 2016년에만 발명자들에게 30억원을 보상금으로 지급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가운데)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중소기업ㆍ스타트업 대상'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중소기업부문 수상 대호테크, 스타트업부문 수상 수아랩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의 유망 중소기업, 벤처, 스타트업 발굴의 새 지평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한 몸에 모으고 있는 '대한민국 중소기업ㆍ스타트업 대상'은 중소기업벤처부를 비롯한 7개 기관이 후원하는 국내 최대 중소기업ㆍ스타트업 발굴 행사다. 2019.06.19 mironj19@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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