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이 신임 검찰총장에 지명된 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는 소감을 밝혔다.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는 지명 직후인 17일 오전 11시 30분께 점심식사를 위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를 나서며 취재진과 만나 “준비를 잘 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다만 검경 수사권 조정이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검찰 개혁 등 현안에 대해 “앞으로 차차 말 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또 ‘파격’ 임용에 따른 19~22기 검사들의 대규모 ‘줄사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향후 조직 운영 방침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제가 드릴 말씀은 아닌 것 같다. 차차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윤석열 지검장을 신임 검찰총장으로 지명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윤 지검장은 검사로 재직하는 동안 부정부패를 척결했고 권력의 외압에 흔들리지 않는 강직함을 보여줬다”며 “그가 우리 사회에 남은 각종 비리와 부정부패를 뿌리 뽑는 동시에 시대적 사명인 검찰 개혁과 조직 쇄신 과제도 훌륭이 완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지명 배경을 밝혔다.
신임 검찰총장으로 지명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17일 오전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를 나서며 취재진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19.06.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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