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지난 14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열린 '한-EU 배출권거래제 협력사업 종료식'에서 배출권거래제 모범사례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한국타이어 측은 기후변화대응 관련 전담 의사결정 기구 운영, 사내 투자 의사결정 시 탄소가격 활용 등 온실가스 배출 감축 노력을 지속해 온 점을 인정받아 모범사례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한-EU 배출권거래제 협력사업은 주한EU 대표부와 환경부가 한국 배출권거래제의 원활한 이행과 운영을 지원하기 위하여 지난 2016년부터 3년 간 추진해 온 사업이다.
유럽의 모범 사례를 공유하고 감축기술 관련 워크샵을 개최해 한국 이해관계자들에게 효과적인 배출권거래제 운영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정보를 제공해왔다.
한국타이어는 타이어 제조 공정에서 에너지 사용에 의해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 전사적인 장기 감축 목표를 수립하고, 에너지 저감 성과 관리를 통해 임직원이 목표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기후변화위원회'를 조직해 매 분기별로 관련 의사결정을 실시하고 있으며,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비용으로 산출한 사내 탄소가격을 설정해 투자 의사 결정 시 반영함으로써 온실가스 감축 투자를 독려하고 있다.
이 밖에도 타이어 제조 과정뿐만 아니라 차량 주행 시 타이어의 회전 저항을 최소화시켜 연비효율 높이는 등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연구∙개발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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