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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쓰촨성 규모 5.3 지진으로 사상자 133명 발생

기사등록 : 2019-06-1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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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산호 기자 = 17일 저녁 10시 55분 쓰촨(四川)성 이빈(宜賓)시 창닝(長寧)현 (북위 28.37도, 동경 104.89도)에서 리히터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의 영향으로 건물 외벽 일부가 추락한 이빈 시내 모습 [사진=펑파이]

관영 CCTV 보도에 따르면 오전 5시 20분 기준 13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11명, 부상자는 122명이다. 부상자 가운데 5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진 발생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쓰촨성 지방정부는 사망자 100인 이상 200인 이하 규모의 재난이 예상될 때 내리는 2급 경보를 발령하고 우진루(五金爐) 응급관리청 부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구조단을 현지에 파견했다.

쓰촨성 소방대는 63대의 소방차와 302명의 소방대원이 투입돼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매몰자 구출을 위해 국가광산구조대를 필두로 하는 지역 광산 구조대 또한 현장에 급파돼 구조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재민 지원을 위한 움직임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응급관리부는 국가 양식 및 물자비축국 으로부터 긴급히 5000동의 텐트와 1만 개의 접이식 침대, 2만 채의 이불을 지원받아 창닝현에 보내기로 했다.

쓰촨 지방은 지진 다발 지역으로 2008년 5월 12일 원촨(汶川) 시에 진도 8.0 규모의 지진이 발생, 8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1500억 위안(약 24조8000억 원)에 달하는 재산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chu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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