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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 '붉은 수돗물' 책임자 직위해제

기사등록 : 2019-06-1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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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조사결과 발표 직후 인사조치
“어려 잘못 사과..정상화 집중할 것”

[세종=뉴스핌] 김홍군 기자 = 인천광역시는 18일 붉은 수돗물 사태와 관련된 책임자들을 인사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이날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는 공촌정수장의 수계전환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인천시의 사전준비 및 대처가 총체적으로 부실했다는 내용의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인천시는 발표문을 통해 “그동안 상수도사업본부가 해명을 해 왔으나, 충분한 설명이 되지 못했고, 초기 대응마저 부실해 상수도사업본부는 피해 복구 작업에 집중토록 하고, 종합적인 원인분석은 정부에 부탁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 원인 발표에 따라 책임을 물어 오늘 자로 상수도사업본부장과 공촌정수사업소장을 직위해제하겠다”며 “인천시가 아닌 외부 감사기관에 감사를 의뢰하고 그 결과에 따라 추가 인사조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시는 인사조치에 따른 업무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이날 중으로 신임 상수도사업본부장과 공촌정수사업소장을 임명할 계획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인천시 시정 책임자로서 이번 상수도 관련 여러 잘못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정부의 대책에 맞춰 복구 정상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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