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QM6는 현재 한국 시장의 유일한 LPG(액화천연가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입니다. 가솔린 SUV 시장에서 성공한 것처럼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하고자 합니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이 18일 서울 서초구 더리버에서 진행한 QM6 미디어 시승 행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LPG 차량 시장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르노삼성 QM6 LPe. [사진=르노삼성] |
르노삼성은 지난 17일 3년 만에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된 '더 뉴 QM6'를 출시하며 LPG 모델을 추가했다. 국내 유일의 LPG SUV 차량을 내세워 내수 시장 회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전 트림을 포함해 QM6의 판매량을 두 배 이상 늘리겠다는 각오다. 올해 연간 판매량은 3만5000대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중 LPG 모델인 QM6 LPe가 30~40%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있다. QM6 LPe 모델의 사전계약 대수는 1000대 수준이다.
QM6 LPe는 가솔린 모델 못지않은 주행성능과 승차감, 친환경성은 물론 경제성 등의 특장점을 자랑한다.
방실 르노삼성 마케팅담당 이사는 "최상의 경제성이 특장점으로, 판매가격은 가솔린 대비 70만원 낮게 책정됐다"며 "중형·준중형 SUV 중 5년 총 소유비용(TCC)도 가장 경제적이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5년 10만㎞ 주행 기준 QM6 LPe의 총 소유비용은 4088만1000원으로 싼타페 디젤 모델(4633만3000원), 코란도(4100만1000원) 등 다른 차종보다 저렴하다.
르노삼성은 QM6와 더불어 SM6, SM7 등으로 LPG 차량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선다. 특히 LPG 차량의 일반인 판매 허용 이전 주요 수요층이었던 LPG 택시 시장에서는 1위를 목표로 한다.
국내 LPG 자동차는 일반인 판매 허용을 계기로 친환경차로 주목받으며 지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한LPG협회에 따르면 올해 5월 203만대 수준이던 LPG차는 2030년 최대 330만대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르노삼성은 3세대 LPI 방식 엔진 채택을 통한 뛰어난 주행성능과 특허 기술인 도넛탱크 적용으로 확보한 넓은 트렁크 등을 LPG 차량의 차별화 점으로 내세웠다.
또, 신차안정성평가(KNCAP) 충돌안전성 1등급을 획득과 도넛탱크 마운팅 시스템 개발 기술특허 등으로 안전성을 확보한 점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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