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6월 임시국회 소집에 합의한 가운데 황교안 대표는 18일 부산을 찾아 장외투쟁을 이어갔다.
한달 만에 부산을 찾은 황 대표는 이날 지역 경제인을 만나 문재인 정권의 경제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하며 한국당이 이를 막고 경제를 살릴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먼저 황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을 방문해 묘역을 둘러보고 참배한 뒤 방명록에 "자유 대한민국을 위한 고귀한 희생과 헌신, 영원회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글을 적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왼쪽 네 번째)가 18일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을 찾아 전몰장병 묘역을 둘러보고 있다. 2019.6.18. [사진=남경문 기자] |
황 대표는 유엔기념공원박물관을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나 "부산지역의 경제가 특히 어렵다"며 "여러 지역을 선도하던 각 분야가 전부 힘들어지고 있으며 여러 지표도 나오고 있다. 다른 광역시도중에서 가장 낮은 성장속도를 보이는 것이 부산"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정말 제2의 수도라는 부산이 이래 망가지는걸 놔둘 수 없다"며 "그런 각오와 의지로 부산에 내려왔고 여러가지를 보고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려고 한다"고 부산 방문에 의미를 두었다.
황 대표는 "어두운 경제상황에서 구석구석 노력하고 계시는 분들을 찾아서 경제를 살리겠다고 약속하겠다"며 경제살리기를 거듭 강조했다.
이어 부산 남구노인복지관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부산지회를 차례로 방문해 간담회를 가졌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맨 왼쪽)가 18일 오후 4시30분 부산적십자회관 6층에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부산지회에서 문재인 정권 부동산 정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2019.6.18 |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부산지회의 간담회에서도 문재인 정권 경제정책 비판을 이어졌다.
황 대표는 이날 지방 부동산 거래 침체와 관련해 "서울의 집값을 잡는 대신에 부산의 집값을 잡아 부산의 큰 피해를 입었다"고 일침을 놓으며 "부동산 정책 실패로 내집 마련을 위한 무주택자에게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으며 부동산 중개인들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인중개사)여러분의 생계를 위협하는대까지 왔다"고 성토하며 이런 악순환을 막기위해서 현재 정부의 방향을 바꾸어 한다. 부동산에 관련된 문제를 전부 과감하게 풀어 부동산시장이 숨을 쉴수있게 해야 민생경제가 살아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당은 경기가 되살아날수있도록 부동산이 적절한 가격에 공급되는 역할과 여러분의 윤활유가 되는 역활이 되겠다"고 언급했다
간담회를 마친 황 대표는 자리를 옮겨 부산 청년 기초의원 모임인 ‘너머’와 호프(HOF) 미팅을 가졌다.
황 대표는 19일 부산 상공회의소에서 지역 상공인들과 조찬 겸 간담회를 가진 뒤 서울로 복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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