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고진영이 올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서 메이저 2승에 도전한다.
고진영(24·하이트진로)은 20일부터 나흘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 헤이즐턴 내셔널 골프클럽(파72/6807야드)서 개막하는 올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 출전해 생애 2번째 메이저 타이틀에 도전한다.
고진영은 대회를 하루 앞두고 참석한 공식 기자회견서 "러프가 두꺼운 데다 그린이 딱딱한 편이다. 벙커도 깊어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어떻게 보내느냐가 버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진영이 올 시즌 메이저 2승에 도전한다. [사진=LPGA] |
그는 "올해 30위 밖으로 나간 적이 없는데 지난번에는 16번 홀에서 30위권에 머물러 있었다. 남은 2개 홀에서 순위를 올리려고 노력했다. 30위 내에 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29·미국)의 팬으로도 알려진 고진영은 "그를 만나는 것이 소원이다. 항상 표정에 변화가 없고 탄탄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이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한 고진영은 이번 시즌 올해의 선수와 평균 타수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상금은 US오픈 챔피언 이정은6(23·대방건설)에 이어 2위지만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고진영은 올 시즌 상금순위 2위(117만달러)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정은6(152만달러)와 약 35만달러 차이가 난다. 이 대회의 우승상금은 57만7500달러(약 6억8000만원)다.
고진영은 한국 시간으로 21일 오전 4시44분 넬리 코다(20·미국), 크리스티 커(41·미국)와 함께 동반라운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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